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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트북 시장에서는 미니노트북 컨셉의 넷북과 울트라신 노트북 PC가 최고의 상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날개 돋힌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미니 사이즈의 뛰어난 휴대성,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 등 과거에는 고가의 휴대 노트북에서나 가능했던 기능을 일반 노트북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입니다.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유니크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는 것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일도 없습니다. 

이번 시승기를 통해 알아볼 푸조 207cc가 자동차 분야에서 넷북과 같은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7cc는 1998년 출시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였던 206cc의 후속 모델입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덩치를 키우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바뀌었으며 동력 성능 또한 BMW 미니에 탑재되는 신형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등 더욱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물론 새롭게 바뀐 부분이 많은만큼 가격도 3000만원 중반대로 올라, 유일무이한 2000만원대 하드톱 컨버터블이라는 경쟁력이 다소 상쇄되었습니다. 사실 206cc가 2000만원대였다고는 하지만 엔트리 모델이 2950만원이라는 홈쇼핑식 가격이었는데다 가장 상위 버전인 206cc RC 버전의 가격은 3400만원에 달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크게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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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컨버터블과 대중성이라는 말은 절대 어울리지 않습니다. 컨버터블을 굴리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먹고 사는 걱정에서 해방된 중산층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선입견입니다. 실용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데다 차량 가격은 실용적인 보급형 세단의 몇 배에 이르며 보험, 수리비, 각종 소모품 유지비 등도 턱 없이 비싼 컨버터블이 일반 대중과 어울린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바로 이러한 고정 관념을 깬 최초의 모델이 푸조 206cc였습니다.

평범한 직장인도, 아직 미혼인 젊은 여성도 심지어는 경재력이 다져지지 않은 대학생들도 넘볼 수 있을만큼 상큼한 가격로 출시된 컨버터블인 푸조 206cc는 전세계적으로 40만대 가까이 팔리면서 컨버터블 단일 모델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02년 한불 모터스에 의해 수입된 206cc는 '2000만원대 하드톱 컨버터블'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한 때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였습니다. 컨버터블은 여유 있는 사람들이나 관심을 갖을만한 특별한 모델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평범한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만큼 저렴한 컨버터블을 만들면 평소 컨버터블을 동경하던 사람들의 수요를 크게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푸조의 의도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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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하드톱 컨버터블의 원조라 할 수 있는(사실 하드톱 컨버터블은 1934년, 푸조 401Eclipse가 원조입니다만, 워낙 오래된 모델이라 최근 출시되는 하드톱 컨버터블의 원조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SLK의 경우 2000cc 모델이 6000만원 중반, 2300cc 모델이 7000만원 초반, 3200cc 모델이 8000만원 중반에 판매되던 시절이니, 206cc는 SLK와 같은 하드톱 컨버터블이면서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매력적인 가격 조건을 갖추고 있었으니 평소 컨버터블을 동경하였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꿈으로만 만족해야 했던 사람들의 갖혀진 욕구를 폭발시켜줄만 했습니다. 성능, 브랜드 밸류, 차량 완성도 등 SLK와는 급을 논할 수 없는 보급형 모델이기는 하였지만, SLK처럼 스틸로 된 루프가 열려 쿠페와 컨버터블의 변신이 자유롭다는 '킬러 스킬'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이 용서될만큼 206cc는 특별한 모델로 각광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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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격이 저렴한만큼, 206cc는 노트북계의 넷북처럼 성능이나 완성도 부분에서 말이 많았습니다. 푸조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206 시리즈를 컨버터블로 변형시킨 모델입니다만, 해치백 구조에서 가장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주었던 모델인만큼 컨버터블로의 변경 작업은 그리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4인승의 모습을 취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루프를 수납하기 위해 트렁크 공간을 확장하다보니 실내 공간은 두 명이 탑승하는 것도 넉넉치 않을만큼 좁아졌고, 하드톱 컨버터블로는 놀랄만큼 저렴했지만, 그 가격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은 조잡한 실내 인테리어를 비롯 반자동 방식으로 품격이 떨어지는데다 밀폐성에서도 부족함을 보인 하드톱 구조, 1600cc 소형 세그먼트이긴 하지만 스포츠 드라이빙이 아쉬운 평범한 출력 등 206cc는 '유니크한 외형 디자인과 오픈 가능한 루프 때문에 판매가된 모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성도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노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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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cc는 206cc의 후속 모델로 전작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상당 부분이 개선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차체 사이즈입니다. 207cc의 외형 사이즈는 길이 4037 × 폭 1750 × 높이 1387mm로 206CC의 길이 3835mm × 폭 1673mm × 높이 1373mm에 비해 길이가 202mm, 너비가 77mm, 높이가 14mm 커졌으며 휠베이스는 2540mm로 206cc에 비해 98mm가 길어졌습니다. 컨버터블로서의 스타일을 살리기 베이스 모델인 207 해치백보다 높이를 75mm 낮춰 날렵한 자세를 만들었으며 차량 길이에 비해 과장되어 보이던 트렁크 사이즈도 좀 더 자연스러운 비율로 조절되었고 루프 캐리어 스타일의 트렁크 상단 디자인 역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곡선 처리로 마감하여 한층 스타일을 살렸습니다. 실내 공간이 넓어진 것은 물론이고 조잡하고 저렴해 보였던 인테리어도 한층 구성력 있게 바뀌었으며 마감재의 질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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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7cc의 차량 제원, 차량 가격 : 3650만원(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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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성능에 대해 점검해보겠습니다. 207cc에는 BMW가 뉴 미니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1.6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120마력 버전과 175마력 터보 버전, 1.6리터 디젤 버전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만, 국내 수입되는 모델에는 자연흡기 방식의 1.6리터 버전 1종입니다.  207cc에 탑재되는 1.9리터 엔진은 배기량 1,598cc의 직렬 4기통 DOHC 구조이며 최고출력 120마력/6,000rpm, 최대토크 16.3/4,250rpm을 냅니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HD에 탑재되는 1.6리터 감마엔진이 최대 124마력/6300, 15.9kg*m/4200의 토크를 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반떼 수준의 출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모델인 206cc의 경우 같은 배기량에 최대 110마력, 15.2kg.m를 발휘한 것과 비교하면 약 5% 정도의 출력 향상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출력은 약간 증가하였습니다만, 커진 차체로 인해 차량 무게(206cc - 1210kg, 207cc - 1380kg)가 늘어났기 때문에 상대적인 출력 및 가속력은 오히려 떨어지게 느껴집니다. 제원상 207cc의 0-100km/h 도달시간은 12.6초,  11.2초를 기록하였던 206cc보다 떨어지는 수치를 보입니다. 실 주행시 0-100km 도달 시간은 제원보다 느리게 측정되었습니다만, 이는 시승차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기준점을 삼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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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속 패달을 밟아보면 배기량 대비 제법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던 206cc에 비해 한템포 떨어지는 반응을 보였으며 속도가 상승하는 템포 역시 206cc보다 더딘 느낌을 줍니다. 1.6리터 엔진이 탑재된 소형차의 관점에서 보면 무난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하드톱 컨버터블이라는 유니크함과 상당한 스포츠성을 내재하고 있을 것 같은 과감한 외형 디자인에 매료된 사람들이 207cc구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국산 소형 세단급에 불과한 평범한 성능 때문입니다. 일부 시승기를 보면 207cc가 스포츠카가 아닌 소형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립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만, 스포츠카의 감성을 충족시켜 줄만큼 공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하드톱 컨버터블인만큼, 국내 도입된 207cc의 성능은 불만스러울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차라리 가격이 좀 더 상승하더라도 미니쿠퍼S에 탑재된 175마력 1.6리터 터보 모델이 까다로운 국내 오너들에게 감성적으로 더 호소력 있을만한 모델이라 봅니다. 최저가 컨버터블이라는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의도로 자연 흡기 모델을 고수하는 것이라면 두 모델을 같이 들여와서 취사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마땅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최고 속도를 195km로 명시합니다만 실제 주행 테스트 결과 175km 이상의 가속은 어려웠습니다. 물론 시승차의 상태가 안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 차량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풀가속을 하기 위해 가속 패달을 끝까지 밟아보아도 폭발적인 가속력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경사가 높은 도로에서 가속 패달을 적당히 밟으면 오히려 속도가 떨어집니다. 물론 이는 소형차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므로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동을 걸면 당장이라고 튀어나갈듯한 멋진 외모를 갖춘 하드톱 컨버터블로는 꽤나 김빠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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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207cc의 달리기 성능은 1.6리터 모델 가운데 그저그런 수준입니다. 특별히 빠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배기량 대비 느리지도 않은 1.6리터 모델에서 기대되는 '딱 그정도의 성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미니쿠퍼의 경우 팁트로닉 방식의 6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평범한 출력임에도 운전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을만큼의 펀치력을 선보였습니다만, 207cc에는 긴 기어비를 갖는 4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어 치고 나가는듯한 느낌을 거의 받을 수 없습니다. 국산 준준형 세단 대부분에도 4단 변속기가 물려져 있습니다만, 과감한 디자인과 유니크한 컨셉을 지향하는 모델인만큼 타이트한 기어비로 보다 효율적인 20 주행이 가능한 5단 변속기가 무척 아쉬운 대목입니다.  시종일관 더디고 부드럽게 가속이 진행되기 때문에 스포츠 드라이빙을 기대하고 차량에 오른 사람들은 207cc의 주행감에서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소음재가 충분하게 사용되어 있지 않아 엔진룸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실내 유입도 높은 편이라서 일반 주행시 꽤 많은 소음이 실내에 유입되는데요, 배기음이 가볍고 카랑카랑해서 소음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신경이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기어비가 연비보다는 가속력 위주로 셋팅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 주행에서 100km로 주행할 때 엔진 회전소는 2900rpm 정도로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저회전 영역에서는 치고 나가는 느낌이 별로입니다만, 4000rpm 이상의 고회전에서는 배기량 대비 치고나가는 힘이 제법 느껴지는데요, 207cc에 탑재된 엔진은 최대 토크가 4250rpm에서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1.6리터 모델임에도 연비는 그다지 좋은 편이 못됩니다. 12.5km/l로 명시되어 있는 연비는 고회전 영역을 많이 사용할수록 기준치에 크게 떨어집니다. 물론 207cc 트림에는 배기량 대비 출력을 극한으로 끌어 올려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상위 과급 모델이 있기 때문에 국내 수입되는 엔트리 모델로 차량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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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톱을 개방하게되면 톱의 무게가 뒤로 이동하면서 전면의 엔진과 함께 적정한 무게 배분을 이룹니다만, 운전자가 톱을 닫았을 때와 열였을 때 헨들링의 극단적인 변화를 체감할만큼 큰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푸조의 장점은 전륜 구동답지 않은(?) 뛰어난 핸들링입니다. 207cc 역시 푸조다운 핸들링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스팬션은 독일 브랜드에 비해 비하면 부드럽지만 국산 소형차와 비교하면 꽤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휠하우스에 가득 차는듯해 보이는 17인치 휠과 타이어가 노면의 상태를 예리하게 전달하며 스티어링 조작에 따라 민첩하게 움직이는 느낌도 좋습니다. 단, 휠베이스가 짧은데다 트렁크에 하드톱을 수납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스트로크 길이가 긴 코일 스프링 대신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토션바를 적용한 탓에 코너를 급히 돌아나갈 때 후륜이 통통 튀는듯한 느낌을 자주 받게 됩니다. 다행인 것은 차체가 크지 않아 운전자가 후륜의 튀는 현상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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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외형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퀵베송 감독의 택시4에 등장하여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207cc은 평범한 주행 성능과 대조적인 외형 디자인이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과감한 터치의 헤드라이트가 전체 외형의 중심을 잡아주는데요, 맹수의 날카로운 눈을 보는듯한 헤드라이트는 표효하는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푸조 로고와 좋은 매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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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치켜뜬 헤드램프의 모습입니다. 측면 휀다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길고 파격적인 라인을 자랑합니다. 다소 과장된 사이즈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헤드램프 형태나 사이즈를 과감하게 확대하는 것은 최근 자동차 디자인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과장된 헤드 램프 디자인이 한 번에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여기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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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한껏 벌리고 웃는듯한 상의 라이데이터 그릴부입니다.  207 시리즈의 패밀리룩이며 거대 사이즈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207cc의 개성을 한마디로 정의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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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본 207cc의 전면부 모습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로 돌출되어 있는 노즈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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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톱을 닫으면 유려한 곡선을 뽑내는 쿠페의 전형적인 모습 그대로입니다. 206cc의 경우 차체에 비해 면적이 넓은 루프를 트렁크에 수납하기 위해 차량 사이즈에 비해 트렁크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큰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만, 207cc는 상당히 안정감 있는 비율을 보여줍니다. 도어 측면을 검은색 몰딩으로 마감하고 하단 부분을 에어 덕트처럼 보이도록 하여 외형적인 개성을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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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케리어를 달아 놓은듯 했던 206cc의 트렁크 상단과 달리 207 트렁크 상단은 부드러운 곡선과 리어스포일러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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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포트 타입의 17인치 알루미늄 휠이 기본 제공됩니다. 차량의 크기나 성능에 비해 휠사이즈가 다소 오버하는 느낌을 줍니다만, 외형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17인치의 기본 채택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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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205/40 R17 사이즈가 기본 제공됩니다. 우수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재동 성능이 어우러져 있으며 급브레이킹시 비상등을 자동으로 켜주는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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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cc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전동식으로 열리고 닫히는 루프입니다. 약 25초만에 열리고 닫히는 207cc 하드톱은 11개의 센서와 6개의 유압식 장치로 제어됩니다. 정지 상태에서 작동되나 시속 10km이하까지는 루프 동작이 멈추지 않고 진행됩니다. 207cc의 하드톱은 루프와 후면 윈도우 부분이 2중으로 접히는 구조로 1세대 벤츠 SLK와 동일한 구조로 작동됩니다. 이는 하드톱 컨버터블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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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cc에는 CTS(Car Top System)사의 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206cc 대비 가장 큰 개선점은 전자동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 206cc는 비틀 카브리올레와 같이 윈드 실드 프레임 중앙의 잠금 장치를 손으로 푼 다음 버튼을 눌러 개방하고 닫을 때에도 고정 부분을 직접 손으로 조작해주어야 했습니다만, 207cc는 오픈, 클로징 과정을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톱이 열고 닫히는 시간은 10초 정도 늦어졌습니다만, 사용 편의성은 훨씬 높아졌습니다.  탑을 작동할 때 신경을 거슬리게 했던 모터 작동음이나 루프 이음새에서 발생하는 찌걱대는 소음도 개선되었으며 부실했던 톱 내부 마감도 깔끔하게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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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톱 컨버터블은 소프트톱 컨버터블과 달리 견고한 구조와 우수한 밀폐성, 뛰어난 소음 차단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소프트톱 컨버터블 오너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테러(가죽톱을 칼로 손상시키는 행위)나 절도범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호감도가 높습니다. 특히 톱을 열고 닫을 때 변신 로봇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톱의 작동 과정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에 끌어 모을 정도로 멋진 장면입니다. 지금에야 전동식 하드톱 컨버터블의 종류가 많아진 탓에 일반 도로에서 하드톱이 작동되는 광경을 목격하는 것이 별스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만, 메르세데스 벤츠 SLK 1세대 모델이 처음 국내 등장했던 1998년에만 해도 하드톱이 자동으로 열렸다가 닫히는 광경은 UFO를 목격한 것과 같은 충격을 선사하였습니다. 당시 용산에서 처음 파란색 SLK를 목격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시승자의 뇌리에는 분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사담입니다만, 이 사건으로 시승자는 SLK의 매력에 푹 빠져, 이후 여러 대의 SLK를 구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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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흔해진 재주(?)라고는 하지만 때에 따라서 쿠페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원할 때 멋진 컨버터블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은 207cc를 타 모델과 확실하게 구분시켜 주는 장점입니다. 특히 이러한 특혜를 3000만원 중반대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야 말로 207cc를 돋보이게 만드는 가장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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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툼하게 디자인되어 있는 후면부의 모습입니다. 전면부의 노즈와 일체감 있도록 범퍼 중단을 블랙바로 마감하였고 리어 램프는 푸조 특유의 붉은등을 사용하였으며 트렁크 상단에 리어스포일러 효과를 주고 긴바 형태의 브레이크 등을 삽입하였습니다. 머플러팁은 좌측 부분에 싱글 타입으로 배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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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리어 램프의 모습입니다. 207, 307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스타일이며 LED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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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타입의 머플러팁입니다. 이왕이면 최신 경향에 맞게 듀얼 머플러팁으로 구성하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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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cc는 톱 오픈시 좀 더 시원한 가방감을 맞볼 수 있게하기 위해 A 필러를 전면으로 깊게 파고 기울임 각도를 크게하였습니다. A 필러 각도가 큼에도 차량의 전체 포지션은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데요, 이는 A 필러 각도를 높이지 않고 도어와 맞물리는 상단 전면부를 안쪽으로 파는 형식으로 개방감에 필요한 각도를 확보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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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컨버터블의 경우 톱을 개방한 상태에서 고속 주행시 공기 저항 및 외부의 바람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A 필러의 각도를 최대한 눞이고 도어의 높이를 높이는 형태의 설계가 적용(일반적으로 고출력 엔진이 탑재된 커버터블의 경우가 그렇습니다.)됩니다만, 이럴 경우 앉은 키가 작은 운전자는 거의 머리 부분만 노출하여 톱을 개방한 상태에서 요상한 그림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물론 차 내부에 파뭍혀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 운전자의 답답함은 말할 것도 없죠. 푸조 207cc는 이면에서 이상적인 비율의 오픈감을 제공합니다. 도어가 높지 않고 A 필러 역시 적당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을만한 각도로 설게되어 있으며 오픈시 외부 바람 유입도 크지 않은 수준이여서 쾌적한 날씨에서의 오픈 에어링을 무척이나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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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의 모습입니다. 차량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형태이며 미러를 고정하는 하단 부분에 방향 지시등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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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는 윈드실드 프레임 외부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톱이 개방되는 구조의 컨버터블은 후면 글래스에 안테나를 삽입할 수 없는 구조여서 위와 같이 외부 안테나를 부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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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cc에 비해 좋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 207cc의 측면부입니다. 아주 개성적이지는 않지만 소형 컨버터블로서의 멋을 충분히 살렸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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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7cc는 커진 차체 사이즈만큼이나 실내 구성면에서도 206cc의 아쉬움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차량 가격에 비해 무척이나 저렴한 느낌을 풍겨 빈축을 샀던 206cc와는 달리 207cc의 실내는 제법 구성력 있는 인테리어로 멋을 냈습니다. 물론 지금의 구성도 3600만원대의 차량 가격에 비춰보면 세부적인 터치면에서 아쉬움이 느껴집니다만, 206cc에 비하면 확~ 달라졌다는 표현을 사용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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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삼각형 타입의 3스포크 스트어링휠입니다. 207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스티어링휠입니다만, 차량의 컨셉에 비해 다소 둔탁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라 개인적으로 호감도는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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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느낌이 강한 계기판의 모습입니다. 단순하면서 식별하기 좋은 구성입니다만, 조명 컬러가 시안성을 다소 떨어뜨립니다. 최신 모델다운 화려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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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와이퍼 조작 레버와 스티어링휠 리모컨 기능의 레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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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장치 조작 레버와 크루즈 콘트롤 레버의 모습입니다. 야간시 자동으로 조명을 점등시키는 오토 라이팅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크루즈 콘트롤은 속도 조절만 가능한 1세대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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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cc에서 적용되지 않았던 텔레스코픽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운전자 체형에 맞는 스티어링휠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전동 방식이 아닌 수동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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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디자인의 에이컨디셔너 통풍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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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테페시아 중앙 상단 부분에 AV 모니터가 추가되면서 보다 높은 편의성을 갖췄습니다. 네비게이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만,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자지도가 아닌 루센맵을 사용하는 에프터마켓용입니다.  에어컨디셔너 통풍구와 모니터를 부드러운 사각 틀로 묶어 산뜻한 느낌을 연출한 반면, 몰딩에서 플라스틱티가 많이 나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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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조작부와 에이컨디셔너 조작부의 모습입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만, 차량 내부 인테리어와는 그럭저럭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디오는 MP3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출력 부분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차량 시동을 끄면 오디오 전원까지 차단되는 점은 불편하군요. 버튼 구성은 직관성이 떨어지며 재질감도 조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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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내장재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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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박스의 모습입니다. 글로브 박스 안에는 컵을 비롯한 작은 소지품을 고정할 수 있는 홈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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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실드 프레임 중앙에 배치되어 있는 실내 조명의 모습입니다. 싼티가 나는데다 조작감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 좀 더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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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이저 안쪽에 화장 거울을 배치하고 거울 양쪽에 두 개의 조명을 넣어 여성 운전자들을 배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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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 중앙의 암레스트는 적용되어 있지 않으며 그 자리에 컵홀더를 넣었습니다. 차량 공간이 좁아 효과적인 배치를 위해 암레스트를 삭제하였습니다만, 암레스트에 팔을 대고 운전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 운전자들에게는 불편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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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톱 개방 버튼의 모습입니다. 버튼 구성도 그렇고 재질도 그렇고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차량의 핵심 부분을 조정하는 패널이니만큼 좀 더 고급스럽고 엑센트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의 버튼은 원터치로 두 개의 윈도우를 열고 닫는 버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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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버킷 타입의 1열 시트의 모습입니다. 푸조의 시트는 안락하고 기능적으로도 우수하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207cc의 시트에서도 별다른 불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쿠션에 몸을 지탱하는 기능도 우수해 장시간 운전시 좋은 착석감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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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시트, 조수석 시트 모두 포지션 조정은 올 수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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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팅 시트 기능을 조절하는 다이얼입니다. 컨버터블의 경우 기온이 낮은 날에 톱을 오픈할 수 있으려면 내부의 공조장치 효율성은 물론 시트를 따뜻하게 해주는 히팅 시트 기능이 무척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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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cc의 좌석은 4개이지만 국내 법규에는 4인승이 아닌, 2인승 차량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즉 2열 시트는 간단한 짐을 놓거나 여유 공간으로 활용해야지 승객을 태워서는 안되는 의미입니다. 2열 시트가 워낙 작고 좁아 실제 성인이 탈 수 있을만한 공간이 절대 못되기는 하지만 어린 아이 정도는 태울 수 있을만한 공간인데, 행여 사고라도 나면 2열 시트에 탑승한 어린 아이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을 수 없으니 절대 2열 시트 공간에 태워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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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을 오픈한 상태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하여 차량이 전복되었을 때를 대비, 0.025초 만에 작동하는 액티브 롤오버 프로텍션 바를 2열 시트 후면에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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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싸구려 고무 패드로 마감하는 패달류를 세련딘 알루미늄 커버로 멋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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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안쪽의 모습입니다. 그다지 특징적인 부분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도어 개방 버튼이 전면으로 치우쳐 있고 하단의 수납 공간이 너무 작아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도어트림 구성도 그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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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조작 버튼 및 사이드 미러 조작 버튼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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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는 차량의 크기에 비해 제법 큰 편입니다. 물론 가로 폭이 좁아 골프백과 같은 큰 짐은 수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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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톱을 열고 닫으려면 안쪽의 가로대의 차단막을 빼야 합니다. 가운데 손잡이를 잡고 빼면 롤형태의 차단막이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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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작동을 위한 차단막을 뺀 모습입니다. 벤츠 SLK 1세대 모델과 같은 구조입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커버를 내리는 방식으로 좀 더 고급스러운 구성을 보여줍니다만 207cc에는 1세대 전동 하드톱 구성품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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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얼마전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바 있습니다. 이 드라마 제목을 빌어 207cc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성능보다 스타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루프를 닫았을 때에는 작고 세련된 쿠페로, 루프를 열였을 때에는 뛰어난 개성과 유니크함을 뽑내는 컨버터블로 활용 가능한 207cc는 3000만원대 중반대의 차량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개성과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는 모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3000만원 중반대면 어지간히 편하고 품위 있는 중대형 세단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이며 뛰어난 주행 성능과 멋진 스타일로 젊은층을 사로잡고 있는 현대 제네시스 쿠페도 손에 넣을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특히 207cc의 주행 성능이 국산 소형 세단 정도의 수준인데다 2인승 구조로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며 하드톱 컨버터블로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엔트리 모델이라는 감성적인 핸디캡 등 구입시 걸림돌이 될만한 부분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쿠페와 컨버터블을 자유롭게 변신 가능한데다 쿠페로서도, 컨버터블로서도 여느 모델에 빠지지 않는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207cc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소박한 일탈을 꿈꾸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탈출구' 역할을 톡톡히 해낼만한 모델입니다. '하드톱 컨버터블은 무조건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어지간한 직장인의 연봉으로도 구입, 유지 가능할만큼 만만한 가격대로 등장한 207cc야 말로 자동차 분야에서 틈새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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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해야 할 부분

206cc에 비해 내장 인테리어 품질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3600만원대 차량의 품격으로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어 보입니다. 플라스틱 재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산타페시아 중앙의 패널부 마감을 비롯하여 세련된 맛이 떨어지는 기어 박스 구성, 저렴해 보이는 사이드 브레이크와 롤바 디자인, 프라모델 재질처럼 보이는 루프 개방 버튼부 등 여전히 마감 부분에서 신경을 써야할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실내 유입되는 소음도 좀 더 효과적으로 차단되어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고출력 엔진이 발휘하는 기분좋은 사운드가 아닌, 저배기량 특유의 카랑카랑하고 힘에 겨운듯한 소음은 운전자의 감성을 저하시키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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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오너들에게 적당할까?

아직까지 국내에서 컨버터블을 탄다는 것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어딜 가나 이목을 끈다는 것도 그렇거니와 '실속보다는 허영심에 들 뜬 사람'이라는 식의 주변 시선도 꽤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과감하고 유니크한 차량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호감도가 크게 증가하였고 컨버터블에 대한 특유의 거부감도 많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하드톱 컨버터블이 가져다 주는 매력과 감성적인 만족도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을 감수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207cc는 합리적인 가격에 세련된 쿠페와 멋진 컨버터블의 장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차량의 가격대, 브랜드 이미지, 출력 등 전체적인 컨셉을 감안할 때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남녀들과 훌륭한 매칭을 이룰만한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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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기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