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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E 350 카브리올레'를 공개했습니다. E클래스는 벤츠 자존심이 걸려 있는 대표모델인 만큼 이번 카브리올레도 명성에 걸맞게 E 쿠페의 아름다운 선과 카브리올레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벤츠라는 브랜드는 자동차 역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디젤엔진, 에어백 시스템 등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함께 했으며, 특히 안전과 관련된 부문에서 명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벤츠는 차량 이름 중 첫번째 알파벳은 차의 등급, 종류, 그리고 뒤의 숫자 셋은 배기량을 나타냅니다. 국내에 A클래스는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으며 B클래스부터 S클래스, SUV인 M 클래스가 1999년 등장했으며,컨버터블 모델은 SLK, CLK 등으로 구분됩니다. 

 지난해 출시된 E클래스는 이번 카브리올레 출시로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세가지 모델을 모두 갖추게 됐습니다. 고성능 버전인 AMG 라인이 추가로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당분간 이 세가지 모델이 메르세데스벤츠 허리 부분을 맡게 됩니다.
 E클래스 카브리올레의 아쉬운 점은 천 재질의 소프트 톱이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고, 흠집(특히 악의적인 파손) 등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소프트톱은 비교적 가벼워 탑개폐에 따른 차량 밸런스가 덜 무너진다는 장점도 있지만, 최근 BMW나 다른 수입차 업체들이 하드톱 모델에 주력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 클래스 카브리올레는 톱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E 쿠페와 닮았습니다.  기존 E 클래스는 중후한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카브리올레 모델 경우 젊은 느낌이 부족했지만 이번 E클래스는 날렵해진 전면 디자인이 카브리올레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겉 모습은 E클래스 세단과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차체가 낮게 세팅되어 있으며, 톱을 닫았을 때 더 날렵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톱 개폐 속도는 20초 이내에 가능하며 시속 40km 이하로 주행시 동작이 가능합니다.



추운 겨울에도 톱을 열고 주행할 수 있도록 윈드브레이커와 헤드레스트 부분에 통풍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추운겨울에도 톱을 열고 주행이 가능합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최근 카브리올레에 여러가지 기술을 적용해 사계절 주행이 가능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긴 많은 돈을 들여 카브리올레를 구입하는 이유가 톱을 개방하고 바람을 맞으면서 주행을 하기 위해서니 제조사들은 고객들이 언제든 톱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두 모델을 비교해보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외관에서는 전면에 별을 상징하는 앰블럼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후면도 납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고가 7cm나 낮아졌습니다.


E클래스 카브리올레 제원입니다.


E클래스 세단 입니다. 차폭과 차고가 더 넢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 350 카브리올레는 배기량 3498cc, V형 6기통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272마력(6000rpm), 최대토크 35.7 kg·m(2400rpm)을 냅니다.  최고 제한 속도는 250km/h이며, 제로백은 6.8초입니다. 
 7단 자동변속기는 최고기어와 최저 기어의 범위를 넓게 한 반면, 각 변속 구간별 간격은 줄였습니다. 기어 변속 충격을 줄였으며 중간 가속을 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E카브리올레는 E350 세단과 같은 272마력을 내는 구형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미 E 클래스 세단 시승기에서 살펴본바 있지만. BMW가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5시리즈를 내놨음에도 구형엔진을 탑재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E 카브리올레는 2도어인 것을 제외하고는 기존 E클래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쿠페형으로 2도어이기 때문에 문짝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뒷좌석에서도 탑승이 여유로울 정도며 우레탄과 가죽을 적절히 사용해 잘 마감되어 있습니다.



창문 조절 및 잠금장치, 시트 조절은 기존 모델들과 동일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버튼 재질이나 마감이 상당히 깔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눌렀을 때의 감촉, 조작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반응성도 아주 좋습니다. 공기역학이나 기술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이런 부분은 다른 업체들도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왜 이런 내장재에 비용을 아끼는 것일까요?



 운전석과 조수석은 버킷시트로 과격한 주행중에도 흔들림을 잡아줍니다. 대시보드나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구성은 기존 모델들과 큰차이가 없습니다.


등화 조작부입니다. 아래쪽에 주차브레이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은 3포크타입으로 기존 벤츠 차량과 같습니다. 음성 조작 기능은 이번 모델에도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음성 조작 기능은 언제쯤이면 가능할까요? 국내 출시되는 대부분 수입차량들이 음성조작 기능이 제외되어 있습니다. 방향지시등과 크루즈 레버도 기존 모델처럼 모두 왼쪽에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컵홀더는 2개가 있지만 휴대전화기 놓을 곳이 마땅하지 않는군요. 
 


중앙콘솔박스를 열어보면


소프트 톱을 조절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다른 카브리올레 차량처럼 한번에 차량 모든 창문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도 있습니다.


커맨드 시스템 조그 다이얼입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때 사용합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각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커맨드 시스템에 대해서 조작이 쉽다고 말하고 있지만, 특별히 커맨드 시스템이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최근에 렉서스가 RX 시리즈에 도입한 가상 마우스 기능이 돋보입니다.



기어변속은 P R N D 순이며 좌우로 움직여 수동변속도 가능합니다.



조수석에서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2명이서 타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조수석 앞쪽 수납공간도 작은 가방 정도는 들어가겠군요.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온열시트 및 통풍시트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아직 내비게이션 지도는 탑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괜찮은 전자지도가 탑재되었을까요? 국내 벤츠 오너들 대부분이, S클래스라 할지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극악의 조작성을 가지고 있는 내장 내비게이션 대신 거치형 내비게이션을 구입하는 것을 보면 이 부분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1억원에 가까운 차를 구입하는데도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BMW나 렉서스, 인피니티 등이 내비게이션에 자체 지도를 탑재하는데 반해 여전히 외부 전자지도를 활용하는 것은 벤츠의 브랜드에 걸맞지 않은 부분입니다.



중앙콘솔은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합니다. 좌우로 열리는 방식은 보기에는 멋져 보이지만 실제 사용시에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2열은 두 명이 탑승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카브리올레 특성상 많은 공간이 확보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진은 조수석을 최대한 뒤로 이동시켰으며, 운전석도 180cm 이상 운전자가 탑승했을 정도를 가정해 뒤로 이동시킨 것입니다.



다행히 2열에도 수납공간이 좀 있네요.



2열에서도 창문을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헤드레스트에는 통풍구가 있어 추운 겨울이나 여름에도 톱 개방 주행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벤츠에서 사용하는 명칭은 에어스카프입니다. 2004년 선보였던 2인승 컨버터블인 SLK에서 처음 소개된 기능으로 목뒤로 따뜻한 바람을 공급하여 추운날에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보조 장치입니다. 최근에는 푸조 308cc를 비롯하여 다양한 컨버터블 모델에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위쪽에는 수동으로 좌석을 젖힐 수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


V 자 모양으로 파여 있는 방향지시등도 LE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LED로 바뀌어서 시인성이 좋습니다.



화살촉 모양을 시각화한 뒷모습은 엉덩이가 살짝 올라와 섹시하기까지 합니다. 두개의 머플러도 적당한 위치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미등은 LED를 탑재했습니다. 신형 E클래스가 등장했을 때 자동차 업계에서는 뒷모습이 좀 약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곡선을 좀 더 살려 날렵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큼지막한 엠블럼은 멀리서도 벤츠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별은 언제나 위에서 빛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세꼭지별은 '육지, 바다, 하늘’에서 최고가 되고자 했던 창업자 다임러의 열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릴도 세단에 비해 두껍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전세계 어디를 가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벤츠'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E 클래스 카브리올레는 호사스러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모델로 누구나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차량입니다. 구형엔진인 것이 여전히 아쉽기만 하지만요.

자세한 내용은 시승기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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